전춘섭 예선테크 대표이사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코스닥시장 상장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24년 매출액 2400억원을 올리겠습니다. 새로 공장을 지어 생산능력을 높일 것입니다.”
전춘섭 예선테크 대표이사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예선테크는 기능성 점착 소재를 만든다. 점착 소재는 떼었다 붙일 수 있는 재료다. 테이프와 3M회사의 ‘포스트잇’으로 유명하다. 본드가 대표적인 접착제는 잘 붙지만 한 번 붙이면 떼었다 다시 붙이기 어렵다.
예선테크가 만드는 점착 소재는 뭔가 붙이는 것은 물론 열을 막고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이 있다. 디스플레이·2차전지 같은 정보기술(IT)과 자동차업계로 들어간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폼 패드, 자동차 아크릴 폼 테이프에 쓰인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애플, 소니, 파나소닉 등이 고객사다.
경기 군포시에 본사, 경북 구미시에 사무소를 뒀다. 본사 옆에 공장을 지어 물량이 늘어나는 데 대응할 계획이다. 해외에는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세워 놨다.
예선테크는 스스로 만든 설비로 점착 소재를 생산한다. 전 대표는 “설비를 사오지 않고 자체적으로 개발했다”며 “이 덕에 원가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고객을 다각화하며 영역을 넓혔다. 특정 고객사가 차지하는 배출 비중이 20%를 넘지 않도록 해서 사업이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전방시장이 커지기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 대표는 “차량용 디스플레이·OLED패널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기능성 점착 소재 수요가 늘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 대표는 3M을 거쳐 예선테크를 차렸다. 그는 “3M이 뛰어난 기술을 갖고 아시아에서 잘 나가지만 연구개발은 미국에서만 한다”며 “시장과 바로바로 소통하고 싶어 사업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67억원, 당기순이익은 58억원이다.
예선테크는 지난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케이비제10호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을 승인받았다. 합병 비율은 1대 4.05, 합병가액은 8100원이다. 주당 2000원에 3121만440주 발행한다. 합병 신주는 9월 16일 또는 17일 상장할 예정이다.
글·사진 유** 기자
브릿지경제 인용글
원본링크 :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190731010010701